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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구에 복음싣고 사랑을 싣고
    2022-08-15 12:53:47
    주문성
    조회수   95











    2022.08.13-14주일

    12일 의료봉사 요청을 받고 13일 토요일 오전 7시에 거창으로 향하였다. 지난주일 함양 엄천교회 교인 중에 코로나 환자 2명이 발생하여 일정을 취소하였는데 마침, 거창지역교회(몽석교회, 밷엘교회, 참사랑교회, 하성교회)의 연합초청을 받아 변인호 집사님과 함께 가고 있었다. 맑은 날씨에 거창지역의 들판을 지나 몽석교회에 도착하여 10시에 하성교회 박재홍목사님의 인도로 예배를 드리고 마을 회관으로 향하여 진료을 시작하였다. 경노당 옆에는 여 목사님이 밷엘교회를 개척하여 마을 분들을 초대하여 선물을 준비하고 의료행사와 겸하고 있었다.

    1차 진료를 끝내고 몽석교회 집사님 댁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난데없이 소낙비가 쏟아져서 모두들 콩국수 그릇을 들고 이곳저곳 피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식사를 마치고 비가 오는 중에도 기다리는 환자분을 생각하여 물줄기처럼 쏟아지는 비를 우산으로 막으면서 봉고차에 탑승하여 현장에 도착하니 하늘은 어느 사이 맑은 미소를 짖고 있었다.

    비온 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싱그러운 풀냄새가 얼마나 향기로운지... 우리는 2차 진료를 오후5시까지 마치고 거창읍 참사랑교회로 향하였다. 교회에 도착하니 연세가 아흔이 넘으신 장로님과 권사님을 비롯해서 우리를 오래도록 기다렸다는 한분의 집사님과 몇 분을 진료하고 참사랑교회에서 마련해준 숙소에서 일박하였다. 참사랑교회에서는 어제 진료를 받지 못한 분을 위하여 오전 830분에 진료요청을 하였으나, 나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후, 진료 하겠습니다말하고 하성교회를 향하였다. 11시에 예배를 드리는데 하성교회는 농촌교회라기 보다 도회지의 변두리 교회로 보일만큼 원로장로, 은퇴장로, 시무장로, 협동장로가 있고, 성도들도 청, 중년 노년이 같이 있는 참, 싱그러운 들판만큼이나 풍성하고 아름다운 교회였다.

    마침 서울에서 모 교회 미용팀이 내려와서 식당을 사용하여 봉사하였고 우리는 본당을 사용하여 진료를 하였는데 장의자를 사용하여 진료하느라 환자도 진료자도 힘든 시간이었다. 참사랑교회 분들과 타지역 분들도 늦게 도착하여 오후1시에 시작 된 진료가 오후5시에 끝이 나서 우리는 진료 차트를 담임목사님께 기도제목으로 드리고 귀가하였다.

    (하성교회 앞뜰에서 둔덕을 내려오는데 모든 분들이 양편에 서서 배웅하는데 여러 목사님과 그 성도들의 아름다운 얼굴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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